지난달 육용종계 입식마릿수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데 비해 산란종계 입식 마릿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.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입식된 육용종계는 55만9000마리로 지난해 72만6000마리에 비해 23%가량 줄었지만 산란종계는 8만4000마리가 입식돼 전년 동월 4만9080마리에 비해 71.1%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
육용종계의 입식마릿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입식마릿수가 너무 많은데다 업계의 불황으로 종계입식에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보이며 산란종계는 6~7월 산란종계 입식이 전혀 없었으며 지난해 3~5월 입식됐던 산란종계 25만5192마리가 도태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이남희 대한양계협회 대리는 “육계와 산란계 모두 산지가격이 종계 입식마릿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”며 “육계의 경우 최근 한 업체가 종계(PS)를 실용계로 활용할 정도로 종계 입식 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”고 말했다.
한편 국내산 양계산물 가격하락에 따라 냉동닭고기 수입량도 소폭 감소했다. 지난달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대비 5.9% 줄어든 9111톤으로 부위별로 보면 다리 8320톤, 가슴 647톤, 날개 144톤인 것으로 집계됐다.
김동호 기자(kdh0529@aflnews.co.kr) 축산신문발췌 |